[2편]
베드형 세라젬으로 결심을 했다면, V6와 V4 중 어떤 걸 고를까? 서로 비교해 보기.
지난 번은 의자형과 베드형 안마기기 중 큰 틀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게 나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는지 저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 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편을 찾아오신 분이라면, 베드형 안마기기인 세라젬으로 이미 마음이 많이 기운 상태이시겠죠?
이젠 세라젬 V6, V4에 대해서만 비교 분석 관점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은 글 하단의 링크를 통해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대략 쓱 훑어봤을 때 외형적으로 큰 차이를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엔 V6와 V4를 나란히 놓고 틀린 그림 찾기 하듯이 봐야 차이점이 구분될 수준이라고 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좌측 V6는 다리 마감 부위까지 전체적으로 감싸져 있고 어떠한 돌출부위가 없습니다만, 우측 V4는 다리 부위 마감이 상대적으로 약간 허술해 보이는 것처럼 스틸 프레임이 눈에 확 띕니다.
또한 V4는 유선 리모컨 거치대와 추가 연결 포트들이 이렇게 외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V6는 안 보이죠.
V6 반대쪽 뷰로 확인해 보면 누웠을 때 기준으로 같은 우측 부위에 이렇게 포켓형태로 숨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훨씬 깔끔하죠.
또한 반대편 쪽 바디에도 어떠한 돌출된 것 없이 아주 깔끔한 마감을 보여줍니다.
V4는 이렇게 반대쪽에 220V 전원 연결 포트와 메인 스위치가 있어요.
전원선은 데스크톱 파워 서플라이에 꼽을 때 사용하는 포트 비슷하게 생겼는데 3극은 아니고 그냥 2극으로 되어 있네요.
가정용이라 접지 없이 그냥 사용을 해도 무난한 제품이겠지요.
사용하지 않을 때, 발판을 접어 두었을 때도 발받침 쪽 마감 부분 빼고는 역시 크게 외적인 차이 구분이 어려운 편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따져보면 V6가 더 나중에 출시된 더욱 비싼 제품이라 그런지 세세한 완성도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디테일을 중시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외적으로 딱히 우세한 점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적어도 각각 490만 원과 375만 원이라는 가격표를 놓고 봤을 땐 말이죠.
아래 이미지는 V4의 주요 기능을 나타낸 그림인데요, 세라젬 홈페이지 상에서는 V6 제품에 대해 아래와 같이 디테일한 설명은 없고 매장에서 체험할 때 V4기능은 V6에서도 다 된다고 안내받았으니, V6, V4 가 거의 동일한 기능을 베이스로 하여 세세한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정도로 이해를 했습니다.
V6에서 업그레이드된 점은, 위 V4에는 17가지 마사지 모드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는데 아래 V6에 대한 설명에서는 22가지 모드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마사지 모드 프로그램이 좀 더 디테일 해지고 최적화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V6 V4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지 않는 이상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모드에 따른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진 않아 보이네요.
사실 V4 실사용자 입장에서 17가지 모드 중에서 좋아하는 모든 1~2가지 정도만 주로 쓰고 있기 때문에 22가지 모드가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이건 개인 취향 차이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기존 V4는 누워서 자리를 잡고 리모컨으로 수동으로 전원 시작을 눌러 줘야 했는데, V6부터는 아래처럼 자동으로 시작하는 기능이 추가가 되었네요.
하드웨어적으로는 하단 패널을 펼칠 때 보조 기능이 추가된 점을 알 수가 있는데요, V4는 완전 수동으로써,
슬라이딩 레일 빼는 느낌으로 잡아당겨서 펼치는 구조였습니다.(밥솥 레일 선반 빼듯?? ㅋㅋ)
이때 그냥 주욱 당기기만 하면 다 펼쳐지는 순간 덜컥하면서 빠지는 느낌이라 소리가 안 나게 조용히 빼고 싶으면 살살 당겨서 턱 하고 내려놓지 말아야 했습니다.
안 그러면 바닥에 닿는 받침 부분이 바닥을 덜컥하고 치거든요. 아마도 그런 부분이 개선이 된 것 같아요.
슬라이드를 펼치면 저절로 바닥에 있는 보조 바퀴가 펼쳐지면서 부드럽고 충격소음 없이 동작할 수 있도록 보완한 것 같아요. 거의 반자동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거는 매장에서 수동으로 직접 펼쳐 보셔야 어떤 느낌인지 아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동이든 반자동이든 그 느낌이 제품에 그렇게 임팩트가 있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냥 좀 더 고급지게 디테일에 신경 쓴 정도라고 생각되어요.
역시 가격표를 봤을 때는 포기할 수 있는 옵션 정도로 보여요.
V6를 구매해야 하나 가장 망설여지는 포인트가 저는 이 포인트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세라젬의 단점인 하체 마사지가 불가한 부분은 이렇게 별도로 에어셀 맛자지 기를 추가하는 형태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V6부터는 에어셀 마사지기에 에어를 주입하는 펌프가 본체 내장형으로 되어 있어서 에어 라인을 세라젬 본체에 꼽아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V4에서는 이렇게 에어셀 마사지기를 이용하려면, 공기주입펌프 본체가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렇게 선들이 치렁치렁 복잡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양새가 좀 빠진다고 해야 하나, 좀 지저분합니다.
에어셀 하체 마사지기 모드 자체도 한 번에 15분 ~ 30분 밖에 연속 동작이 안 돼서, 다시 동작시키려면 다시 일어나서 본체의 전원버튼을 눌러줘야 하거든요.. 리모컨 지원이 안되니까요..
요게 제일 불편한 포인트 같아요.
V6는 하체 마사지를 위한 에어셀도 일체형이다 보니 보관도 고려해서 이렇게 에어 포트 꼽기도 편하고 미사용 시 에어셀 보관을 수납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부에 작은 보관 공간도 있습니다.
잘 접어서 넣으면 아주 콤팩트하죠.
V4는 하부 빈 공간에 잘 말아서 보관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보이니까 지저분해 보일 수밖에요..ㅠㅠ
대신 이렇게 소파에 앉아서 다리 마사지만 따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긴 합니다.
한 사람은 세라젬에 누워 마사지를 받고 또 한 사람은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며 다리 마사지만 받고...
저희는 그렇게 이용도 하고 있습니다.
마사지 베드 본체 외에 V4는 아래처럼 2가지 타입의 온열 진동 도자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구매할 때는 프로모션으로 이것저것 좀 더 많은 혜택이 있어서 에어셀 마사지기도 패키지로 같이 얻었는데 이제는 별도로 돈을 내고 구매를 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에어셀 마사지기만 따로 구매할 때 35만 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어요.
V4를 구매하신다면 세라젬 에어셀 마사지기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겠네요.
어차피 각자 따로 독립적으로 구동되니까요. 유사제품이 시중에 많아 선택의 폭도 넓잖아요?
V6는 에어셀 마사지기가 기본 품목에 포함되고 복부 진동도자 역시 있습니다만 3구 도자는 삭제된 것 같네요.
사실 3구 도자는 취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복부진동도자만 쓰고 3구 도자는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저는 안 쓰고 있습니다. 한 번 안 쓰기 시작하니 아예 잊어버리기도 했고요.
오늘 다시 있었던 게 생각이 났어요..ㅎㅎ
결국 구성품에서도 기능적인 차이에서 구분되듯 에어셀 마사지기 포함 유무가 킬포가 되는군요.
그리고 마사지의 기능적 차이도 별로 없어 보인다고 판단되면 V4인 거고, V6는 490만 원, V4는 375만 원이 정도 차이점으로 115만 원을 더 지불하고 V6를 구매할 가치가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이 달라질 듯합니다.
개개인마다 115만 원의 차이가 다르게 와닿기 때문이겠죠.
"저는 최종적으로 별 차이도 없네"로 결론짓고 실속 있게 V4로 최종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프로모션 진행할 때 에어셀까지 패키지로 모두 받을 수 있었던 점도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만 1년이 경과되는 시점인 지금까지도 가족들 모두 만족하며 열심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장이나 오작동 이런 것도 없어요.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 보이고요.
왜냐면 안마의자 대비 동작이 더욱 단순하거든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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