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리스트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는,
맥시멀 리스트와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가끔씩 충동 구매를 하는 것 같은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또 구매한 제품에 대한 후기를 남기며
이 물건이 꼭 필요하여 구매를 하게 된 당위성을 입증 해 보려고 합니다. ㅋㅋ
일단 제가 구매한 보조배터리는 이렇게 네모 납작하며 올블랙의 영롱한 자태를 보여줍니다..ㅋㅋ
베이스어스라고 하는 이름의 중국회사 제품인데,
그래도 나름 배터리 쪽에서는 네임드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알리에서 찾아보면 보조배터리 뿐만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는 여러 제품이 시판되어 있는 것을 봤고,
이전에 베이스어스에서 만든 차량용 무선 광택기도 한 번 사봤는데,
튼실한 것 같기는 했어요. ㅎㅎ
얘는 직구 아니고 한국에 인증 받고 공식 판매되고 있는 걸 구매한 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20,000mA 라는 용량 치고는
가격이 제법 있어서 살까말까 손 떨리긴 했어요..ㅎㅎ
비주얼을 보면, 전체적으로 블랙 메탈 바디에 큼지막하게
나는 100W라고 적혀있고 상단에는 LCD 패널이 있음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핸드폰 보조배터리의 경우 납작한 벽돌?처럼 생긴데 반해,
얘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소니 워크맨이 생각났어요.
아, 옛날 사람인증인 것인가...ㅋㅋ
80~90년대에 핫했던 소니 CD 플레이어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CD가 딱 들어가도록 네모난 모양의 각진 그 물건!
정사각형에 가까운 네모에 납작한 모양이라 사용이 어떨까 했는데,
노트북과 함께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입장에서
저는 사실, 그냥 일반적인 벽돌모양 보조배터리가 사용이 더 편할 것 같았어요.
가방에 이것저것 잡동사니를 많이 넣어가지고 다녀서 그런 것 같긴 한데,
납작하니 컴팩트한 느낌은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네요.
서류가방에는 쏙들어 가서 좋지만,
저처럼 백팩커는 오히려 사각기둥이 좋을 것 같기도..ㅎㅎ
옆에서 보면 이렇게 납작하고 깔끔합니다.
슬림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USB포트 2개와 C타입 포트 2개가 있어요.
배터리의 충전은 C타입 2개 중에 아무 곳으로 가능하고,
다른 외부 기기로의 충전은 4개 포트 아무 곳에 꼽아도 충전이 가능해요.
다만, C타입 포트에서는 최대 100W까지, 그리고 USB 포트는 30W까지만 가능해요.
그래서 노트북 충전은 C 포트를 이용하고,
스마트폰과 같은 상대적으로 작은 용량의 전자기기는 USB 포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C포트 하나만 써도 알아서 전력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니까
구분없이 주구장창 C포트만 사용해도 되겠네요.
충전기에 물리면, 이렇게 충전되는 볼트와 전류값이 나오고,
남은 잔여 충전 완료시간도 표시가 됩니다.
이 고용량 보조배터리의 가장 좋은 점이 뭐냐면요, 충전이 정말 빨라요.
C포트로 충전을 하면 된다고 했는데요,
C타입을 사용하는 노트북 아답터나 65W PD타입의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을 하면
완충까지 대략 2시간 이내에 완료되는 것 같아요.
스마트폰처럼 보조배터리도 고속충전이 가능한 거죠.
다만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기로 하면
여느 보조배터리처럼 10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아요..ㅎㅎ
노트북 전용 보조배터리로 사용을 하려고 구매한 거라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고 있다 보니,
노트북 충전기 하나로 노트북과 보조배터리를 둘 다 충전을 하고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등등 여러 가지 전자기기도 같이 충전할 수 있게 되니까, 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이거하나로 다 되는 all in one인 셈이니까요.
노트북 충전기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보조배터리에서 노트북에도 충전을 물리면 동시에 충전이 되기도 합니다.
예전에 이렇게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가 없던 시절은
이동중에 차량용 시거잭으로 충전하거나 콘센트가 보이면 무조건 노트북 충전을 해두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제는 출장 중이나 이동 중에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겼어요.
노트북 배터리 잔량이 덜 신경쓰여요.
구성품을 살펴보면 이렇게 보조배터리 본품외에 C to C 케이블 하나와,
저 세무? 융? 같은 허접해보이는 주머니 하나 달랑 줍니다. ㅠㅠ
나름 보조배터리계의 벤츠쯤? 되는 가격 포지션인것 같은데 구성품이 조금 초라한 것 같습니다.
케이블까지 넣을 수 있는 콤팩트하면서 좀 하드케이스 같은
안전한 느낌의 파우치가 함께 제공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출장 중에 콘센트가 없을 때 사용하면서 정말로 잘 샀군!을 연거푸 외치며,
거기에 스마트폰까지도 넉넉히 충전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하지만 완전 방전되 노트북에서 사용하면 보조배터리도 금방 같이 소진되긴 했어요.
20,000mA라서 그런지 2시간도 채 버터지 못하는 듯?
하지만 노트북 서브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것저것 온갖 디바이스들을 다 충전하고,
거기다가 상대적으로 고용량이라고 할 수 있는 노트북 까지 충전할 수 있어서
저는 매우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에 기본 탑재된 배터리 용량 + 보조배터리 용량으로 보면
실제 런닝 타임을 길게 갖을 수 있거든요.
이상 내돈내산 베이스어스 노트북 보조배터리 짧은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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