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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탄 총알 응용 불리기, 자연식가습기, 수경재배기 만들기

생활정보

by 브레인생활정보 2023. 9.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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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완구라고도 할 수 있는 수정탄 총알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수정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우선 수정탄이 무엇인지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처음엔 몰랐습니다.

BB탄 전동소총을 사서 밖에서 스트레스 풀 겸 마음껏 연사를 날릴 요량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여태 몰랐던 수정탄총장르를 발견했습니다.

일반 BB탄총이랑 유사한데, 급탄구조만 다릅니다.

우선 수정탄 총알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수정탄

 

 

최초 배송된 제품은 이렇게 오는데, 물에 불려서 사용하는 아이템입니다.

 

저 손바닥만한 작은 통 한통에 5만 발이랍니다. 

대충 손바닥만한 작은 통이에요. (옆에 비교 대상이 작은 요구르트예요)

처음에 받아보고 정말 5만 발 맞아했거든요...?

그런데 불려 보니 5만 발 맞겠더라고요...

 

 

 

물에 푹 담가서 2~3시간 정도 불리면 깨알만 한 수정탄이 요렇게 몇 십배 커진 상태로 불려져서 최종적으로 지름이 7~8mm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요걸 수정탄이 발사되는 전용 전동건에 넣고 발사를 할 수 있습니다.

 

 

 

 

 

 

수정탄을 건져낸 다음 채로 물기를 털어 내어 표면 물기만 제거하고 탄창에 넣어 쏘는 방식이에요.

 

말랑말랑한 젤리, 개구리알 같은 형태라서 피격체에 맞으면 바로바로 터져 버려요.

그리고 그냥 놔두면 다시 쪼그라들어서 처음 깨알 크기로 돌아가거나 바스러져서 가루가 되어요.

 

 

 

 

그런데, 요 수정탄이라는 녀석이 물에 불려 쓰는 방식이다 보니 재미있는 점이 있더라고요.

물에 닿으면 스펀지처럼 물을 마구 흡수해서 몇십 배로 부풀어 버리는데 반대로 또 주변이 건조하면 수분을 빼앗기면서 쪼그라들어 원래 형태로 되돌아 가는데 그게 재미있네요..

 

그래서 이것 가지고 2가지 생활 제품을 만드는데 응용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가 생겼습니다.

이미 활용 중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직 대중적이거나 하진 않으니 포스팅을 한번 해봤습니다.

 

유부남들은 아이템을 질러야 할 때 반드시 명분을 만들어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요 포스팅을 잘 보시고 전동건을 구매하면, 자연식가습기를 만들어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수경재배 또한 가능한 점을 잘 피력하시어 꼭 득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경재배기용 인공토양 활용

 

첫 번째, 활용 부분은 바로 수경재배기 인공 토양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기호에 맞게 수경재배 하실 용기를 정하신 후 수정탄을 적정량 부어서 불려 주시면 되는데, 흙대신 요렇게 수정탄이 인공 토양 역할을 하여 식물이 뿌리내리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지속적인 수분공급 역할을 하기도 하고, 수정탄 자체가 수분저장소라 딱 좋습니다.

 

 

 

 

이렇게 세팅을 하니 그냥 물에 퐁당 하는 것보다 뭔가 시각적으로도 좀 독특하면서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파란색이지만 색상도 여러 가지가 있어 취향에 맞게 꾸미실 수도 있겠습니다.

 

좌측 사진과 우측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물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도 직관적으로 확인도 됩니다.

구슬이 쪼그라든 정도로도 수분 상태가 파악이 되고요.

(좌측 수위: 절반 상태, 우측 수위: 가득 상태)

 

 

 

수경재배로도 좋은 몬스테라 줄기 하나를 잘라 요렇게 세팅했는데요, 좁은 그릇을 사용했어야 하는데 넓적한 그릇을 선택했더니 아직 뿌리도 없는 상태인지라, 줄기가 힘없이 픽픽 쓰러져요...ㅋㅋ

 

그래서 예쁘게 중앙에 자리 잡기 위해 알루미늄 철사로 이렇게 지지할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약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잘 자라고 있네요..

 

요런 그릇에는 행운목처럼 넓적한 식물이 적합하겠네요.

아, 행운목이 정말 딱인데...

 

 

 

 

 

인테리어나 원예에 감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요 수정탄의 색감과 특징을 이용해서 아주 멋진 작품을 만드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저는 그냥 기능에만 충실했습니다...ㅎㅎ

 

 

 

 

 

 

자연식 가습기 만들기

 

두 번째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자연식가습기 만들기입니다.

 

 

 

 

요렇게 넓적하고 얕은 그릇에 구슬을 조금만 담았어요.

 

처음에 감이 안 와서 많이 부었었는데, 그러면 팝콘처럼 부풀어서 그릇이 넘쳐 버립니다.

욕심을 버리고 설마 이 정도 양으로 다 차겠어?? 할 정도만 부어주시면 부푼 후의 부피가 딱 맞습니다.

 

 

 

요렇게 쪼금 넣고 물을 부어주고 약 1시간 경과 후....

(물은 그릇 가득 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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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요렇게 꽉 찼어요! 저게 다 수분덩어리..!

 

최대 사이즈까지 불릴 필요는 없어서 한 시간 정도만 불린 거예요.

대략 80~90% 정도 불려진 거 같아요.

뭉쳐있어서 짙은 파란색인데 하나하나 보면 맑고 옅은 파란색입니다.

 

 

침대 선반에 이렇게 놓아주었어요.요렇게 간단하게 자연식가습기 완성!!ㅋㅋ

 

수정탄 구슬이 쪼그라들어 있으면 물을 부어주면 되는 간단한 유지 관리가 장점이에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얕고 넓은 쟁반 같은 그릇에 깔아주어 공기와 접촉면을 최대화하면 더욱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건조한 계절인 겨울엔 기화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자연식가습기 뭐가 뭐가 더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큰돈 안 들이고 이렇게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동건도 하나 득템하시고...ㅋㅋ)

 

모공이 많은 화산석이나, 제올라이트로도 이런 방식으로 자연식가습기를 많이 만드시고 제품 홍보도 하시던데 수정탄만큼 싸고 간단한 방법도 없을 것 같아요.

한철 쓰고 버리고 한철쓰고 버리고 해도 한통에 5만 발(대략 만원)인데....

한 30년은 쓰실 듯??ㅋㅋ

 

이상 전동건을 사기 위해 여러 가지 살림살이에 보탬이 된다는 명분을 얻기 위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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